증권
한화케미칼 영업익 56.4% `뚝`
입력 2018-11-13 17:43 
석유화학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원료비가 증가하면서 스프레드(원료와 최종 제품의 가격 차이)가 대폭 축소된 영향이다.
13일 한화케미칼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4% 줄어든 9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05% 감소한 2조3119억원, 당기순손실은 34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실적 악화 배경이 된 화학 기초소재 사업부문은 영업이익이 8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 감소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4분기는 전통적인 석유화학 비수기로 주요 제품 가격 약세 지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조3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40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2.8% 줄어든 7372억원으로 집계됐다.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연료비 상승과 한시적 누진제 완화가 실적을 끌어내렸다.
[박의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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