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야구장에서도 화합 과시한 SK家 4형제…KS 6차전서 임직원들과 응원
입력 2018-11-13 17:40 
최태원 회장 등 형제 경영진 4명이 지난 12일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응원 도중 우승을 기원하는 '엄지척'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창원 부회장, 최신원 회장,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사진제공 = SK]

평소 우애가 깊기로 유명한 SK가 4형제 경영진이 한국시리즈를 통해 또 다시 하나가 됐다.
1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형제 경영진 4명은 지난 12일 오후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SK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함께 끝까지 관람하면서 SK와이번스를 응원했다.
이날 SK와이번스 선수단은 패색이 짙던 9회초 투아웃 상황에서 그동안 침묵했던 최정 선수의 동점 홈런이 나오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어갔다. 13회초에는 한동민의 역전 솔로포가 터졌고 한점의 리드를 지켜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태원 회장 등 경영진은 그라운드로 내려가 그동안 고생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일일이 격려했다.

최태원 회장 등 형제 경영진 4명은 스포츠 경기는 물론 집안의 애경사 때에도 모두 모여 친목을 다지는 등 남다른 형제애로 유명하다. 지난해 초에는 최신원 회장의 제안으로 최태원 회장 등 3형제가 모두 개인 고액기부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도 나란히 가입한 바 있다.
지난 2007년부터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만큼 야구 명문구단인 SK와이번스는 지난 2014년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SK와이번스 구단주로 취임한 이후 이번에 통산 네번째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명문 구단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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