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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방탄소년단, 광복티셔츠 논란 속 오늘(13일)부터 日 돔 투어
입력 2018-11-13 16: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일본 방송사들이 혐한(嫌韓) 기류 속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보류시켜 세계적으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와 별개로 방탄소년단은 13일부터 일본 돔 투어에 돌입한다.
방탄소년단은 13, 14일 도쿄돔 공연을 시작으로 21일과 23, 24일 오사카 교세라돔, 내년 1월 12일과 13일 나고야돔, 2월 16일과 17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선보인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돔 투어는 지난 8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지에서 이어져 온 월드투어 'LOVE YOURSELF'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투어를 통해 총 38만 명의 현지 관객들을 만날 예정.
방탄소년단을 향한 일본 팬들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지만 이들의 현지 방송 출연이 잇달아 보류되는 등 냉기류가 이어지고 있어 '돔' 안팎으로 온도차가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이번 이슈는 멤버 지민이 최근 월드투어 당시 미국에서 입었던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일본 극우 언론이 문제삼으며 아사히TV 음악 프로그램 '뮤직스테이션' 출연이 보류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국내 정치권이 "편협한 처사"라는 의견을 내놓는가 하면, 미국 CNN,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도 보도하면서 국제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예기치 않은 이슈로 다시 한 번 뉴스가 된 방탄소년단이지만 '낭보'도 이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 바커 항거에서 열린 '2018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People‘s Choice Awards 2018)에서 '올해의 그룹' '올해의 소셜 유명인사' '올해의 노래'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의 수상하며 4관왕에 오르며 일본 방송사들의 출연 보류 결정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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