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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경찰야구단 살리자’ 야구인도 14일 호소문 전달
입력 2018-11-13 16:40 
신규 선수 수급 중단으로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경찰청 야구단.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축구인에 이어 야구인도 경찰야구단을 살리기 위해 나선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일구회는 오는 14일 오후 4시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연다.
경찰야구단 선수 수급 중단과 관련해 재고해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한 후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부는 당초 2023년까지 의무경찰(의경) 제도를 폐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일부 선수들이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을 병역 면탈의 기회로 삼는다는 여론이 들끓으면서 경찰청은 야구단 및 축구단(아산 무궁화)의 신규 선수 수급 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경찰야구단 및 축구단은 존폐 위기에 직면했다.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커미셔너도 지난 9월 12일 내년에도 경찰야구단이 퓨처스리그에 참가해 2020 도쿄올림픽 때 국위선양을 해주기를 희망한다. 폐지되더라도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축구인은 2년의 유예기간을 둘 것을 요청하는 ‘아산 무궁화 축구단 존속을 위한 축구인 결의대회를 지난 2일 열은 바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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