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4018억원…전년比 13.0%↑
입력 2018-11-13 15:55 
[사진 제공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5179억원으로 9.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573억원으로 335.8% 급증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보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9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뛰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1% 증가해 3조4097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678억원으로 253.6% 급증했다.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시행에 따라 환승 및 하이엔드 수요가 증가하고, 중국과 일본 노선 수요가 회복되면서 해외여행이 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유가가 상승하면서 유류비가 증가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객 부문의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은 중국 노선에서 13%, 구주 노선에서 9%, 동남아 노선에서 1% 늘었으며 전체 수송객 수는 1% 증가했다.
화물 부문은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수익성 강화에 주력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하락했지만, 단위당 수익(Yield)이 10%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4분기에는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협력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부산-다낭 노선 등 신규 취항 및 동계 성수기 노선 증편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라며 "올해 4분기 화물 부문은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연말 특수로 수요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공급 탄력성 및 효율성을 높여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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