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쌀 생산, 38년 만에 최소…쌀값도 1년 새 29% 상승
입력 2018-11-13 15:4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해 쌀 생산량이 3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8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386만8000t으로 지난해(397만2000t)보다 2.6% 감소하며 2년 연속 400만t을 밑돌았다.
이는 전국적인 냉해 피해가 극심했던 1980년 355만t 이후 최하 기록이다.
'논 타(他)작물 재배 지원사업' 등 영향으로 벼 재배면적이 줄어든 점이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낟알 형성 시기의 폭염과 잦은 비 또한 생산량 감소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쌀 생산량이 3년 연속 감소세에 접어들며 쌀값 오름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쌀 20kg의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12일 4만9660원으로, 1년 전(3만8500원)에 비해 29%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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