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락앤락, 中 `광군제`서 63억 매출
입력 2018-11-13 14:35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지난 11일 진행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행사에서 3870만 위안(약 63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며 중국시장에서 다시 한 번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지난해 광군제 때 올린 매출액보다 11.5% 증가한 규모다.
품목별로는 텀블러와 죽통 등을 포함한 보온병이 가장 많이 팔리며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 보온병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명성에 맞게 락앤락의 보온병은 지난해 광군제 대비 25% 증가한 약 1500만 위안(약 23억원)어치 팔렸다. 중국 내 1인 가구가 늘면서 밀폐용기가 총 매출의 27%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매출 3위는 쿡웨어가 차지했다.
손효동 중국사업부문 부사장은 "락앤락은 중국의 온라인 중심 유통 채널 변화에 발맞춰 2030 쇼핑 세대를 겨냥한 시도를 지속해 왔다"며 "그 결과 2014년 19%에 불과했던 중국 온라인 매출은 올 3분기 47%로 급증했고, 이번 광군제에서도 높은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1978년 설립된 락앤락은 밀폐용기 '락앤락' 등 주방생활용품을 통해 세계 119개국에 수출하는 강소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4174억원을 기록한 유가증권 상장사이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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