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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아이텍 "IPO로 글로벌 의료기기 강소기업 입지 다질 것"
입력 2018-11-13 14:35 
박진형 엠아이텍 대표 [제공 = 엠아이텍]

비혈관용 스텐트 제조기업 엠아이텍이 이달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13일 박진형 엠아이텍 대표는 "엠아이텍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매출처가 확보된 안정된 기업"이라며 "코스닥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트렌드에 맞는 비즈니스 영역 확장과 글로벌 의료기기 강소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엠아이텍의 공모 예정가는 3900~4500원으로 총 700만주를 공모하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2745만6200주다. 엠아이텍은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9일과 20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엠아이텍은 삽입형 의료기기의 일종인 비혈관 스텐트 제조에 매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통해 국내 1위, 세계 5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엠아이텍은 소화기 계통, 기관지에 이르는 비혈관 스텐트 분야의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300여개에 이르는 균형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이 완료된 상태로, 향후 다양한 형태의 제품 확장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 대표는 "국내는 물론, 유럽, 미국, 일본 등 의료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6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며 "2017년 전체 매출 중 73%를 해외시장에서 기록하며 그 역량을 입증하고 있는데, 지난 2015년부터 연평균 3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성장세는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선진시장 진출 및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는 점 역시 강력한 경쟁력이다. 엠아이텍은 지난 2016년 시너지이노베이션 편입 이후 체계적 시스템 구축과 마케팅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림푸스, 보스턴사이언티픽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 비혈관 스텐트분야에서 글로벌 톱5 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221억원을 돌파하는 등 시너지이노베이션 편입 후 눈에 띄는 외형 성장을 달성하고 있는데, 이미 올해 상반기까지 15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기업 볼륨 확대는 계속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현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사업 확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라며 "FDA 승인 품목 확대를 통해 스텐트 사업의 경쟁력을 견고히 다지고 글로벌 진출을 늘리는 한편, 비뇨기과 쇄석기, 피부미용기기 등 미래 시장을 선도할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사업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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