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창덕궁 인근에 첫 `한옥 셰어하우스` 조성…서울시 제안공모 실시
입력 2018-11-13 14:18 
공공한옥 공동체주택 위치도 및 지적도 [자료제공 = 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창덕궁 인근 부지에 서울시 최초의 '공공한옥 공동체주택'이 조성된다.
셰어하우스는 침실 등 개인공간을 제외한 거실, 부엌, 세탁실 같은 공용공간을 입주자들이 함께 쓰는 주택의 형태다. '서울 공공한옥'은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시가 한옥을 매입한 후 전통공방, 역사가옥, 문화시설 등으로 운영 중인 한옥으로, 현재 29개소가 있다.
서울시는 '공공한옥 공동체주택'(이하 한옥 셰어하우스)의 다양한 건축설계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설계공모(제안공모)를 오는 12월 12일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공동체주택이라는 건물 특성상 설계에 앞서 지역 수요조사, 운영방식 결정 같은 사전 협의과정이 필요한 만큼 구체적인 설계안이 아닌 과업 수행에 적합한 설계자와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제안공모' 방식으로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참가자격은 '건축사법'에 의한 건축사 자격을 소지하고 같은 법에 있는 건축사사무소의 등록을 필한 자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오는 19일까지 참가등록한 건에 한해 제안서 접수가 가능하다. 1등 당선팀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1등 당선작 외에 우수작 및 가작으로 선정된 팀에는 참가업체 수에 따라 300만~400만원의 상금을 차등 수여한다.
시는 한옥 전문가 및 공공건축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설계자의 경험·역량, 수행계획 및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적의 아이디어와 설계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한옥포털, 서울을 설계하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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