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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주의보’ 천정명 윤은혜 위장 밀당연애에도 ‘설렌다’
입력 2018-11-13 14:12  | 수정 2018-11-13 19: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천정명 윤은혜 주연의 ‘설렘주의보가 밀당 위장 연애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절대 들켜서는 안될 계약 연애로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자극시키며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단 드라마의 전개가 늘어지지 않고 스피디하다. 지루할 틈 없는 스토리는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다음 회에 대한 본방사수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다소 유치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물이지만, 드라마를 보는 시간동안은 힐링타임이라 할 만큼 몰입도가 높다.
윤은혜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여전히 통하고 있다. 표절 논란 등으로 공백기를 가진 후 5년 만의 컴백이었지만, 전매특허인 허당기 넘치면서도 통통 튀는 모습으로 ‘윤유정이란 인물을 흡인력 있게 표현해내고 있다.

2016년 KBS2 ‘마스터-국수의 신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천정명과의 호흡은 기대 이상이었다.
천정명(차우현 역), 윤은혜(윤유정 역), 한고은(한재경 역), 이혜란(주민아 역), 주우재(성훈 역), 표지훈(윤유준 역)부터 김병기(차태수 역), 오미희(고경은 역), 최철호(안정석 역), 김예령(나화정 역)까지 신구배우들의 연기 향연은 다양한 볼거리를 준다.
특히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인 천정명과 윤은혜의 위장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위장 커플 연기를 하는 두 사람 사이 은근한 심쿵 포인트들이 감정 이입을 이끌었다. 여기에 두 사람의 완벽한 위장 연애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한고은, 이혜란, 주우재, 표지훈의 생동감 넘치는 활약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그룹 후계자 자리를 이어받길 바라는 아버지 김병기와 천정명의 팽팽한 대립, 어머니 김예령과 천정명의 특별한 모자관계 등 배우들의 개성 있는 연기는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위장 연애라는 설정에서 시작된 스타닥터 차우현(천정명 분)과 톱스타 윤유정(윤은혜 분)의 예측불허 로맨스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와 알고 보면 연애 바보 여자인 두 사람이기에 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설렘 포인트가 더욱 상승 중이다.
차우현과 윤유정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 또한 ‘설렘주의보를 보는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우유커플의 든든한 서포터즈로 두 사람의 완벽한 위장 연애를 위한 작전에 돌입, 각본부터 연출까지 몸소 나선 한재경(한고은 분), 주민아(이혜란 분), 성훈(주우재 분), 윤유준(표지훈 분)이 흥미를 고조시키며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더불어 차우현을 그룹 후계 서열 1위로 앉히고 최고그룹 강혜주(강서연 분)와 결혼시키려는 아버지 차태수(김병기 분)와 어머니 나화정(김예령 분)의 투병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선 강혜주가 윤유정과 광고 계약을 모두 해지하고 그녀를 압박해 오면서 잠시도 눈 뗄 수 없는 꽉 찬 이야기로 다음 회를 기다려지게 했다.
‘설렘주의보는 독신주의 철벽남인 ‘스타 닥터와 '연애 지상주의자'인 톱 여배우가 각자의 말 못 할 속사정으로 가짜 스캔들을 만들어 내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수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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