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수 호조세 지속…1년 전 동기보다 26조6000억 늘어
입력 2018-11-13 10:4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해 9월까지 국세 수입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조원 이상 더 걷힌 것으로 집계돼 세수 호조세가 지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가 11일 공개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를 보면 올해 1~9월 국세 수입은 233조7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조6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힌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1년 전보다 4.7% 상승한 87.2%로 집계됐다.
특히 법인세는 반도체 호황으로 중간 예납액이 늘면서 1년 전보다 1조9000억원 증가해 이미 연간 목표치를 달성했다.

소득세는 1년 전보다 5000억원 늘었으며, 이는 명목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세가 2000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가가치세는 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5000억원 증가했다.
정부가 집행 실적으로 관리하는 주요 관리 대상 사업은 올해 예산 280조2000억원 중에서 연간 계획의 82.8% 수준인 232조원이 집행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9월 기준 2조원 적자, 1~9월 누계는 14조원 흑자를 보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의 적자 규모는 9월 기준 5조3000억원, 1∼9월 기준으로 17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1~9월 기준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조4000억원, 1조3000억원 개선된 수치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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