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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SK 감독 취임 일성 “신뢰 받는 지도자 되겠다”
입력 2018-11-13 10:37 
SK 와이번스의 염경엽 신임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비룡군단의 제7대 감독으로 선임된 염경엽(50) 신임 감독이 ‘구단, 선수단, 팬에게 신뢰 받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SK는 12일 염경엽 단장을 트레이 힐만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했다. 2년 계약이 만료된 힐만 감독은 가족 문제로 재계약을 거절했다.
2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염 감독은 최고 대우를 받았다. 계약기간 3년 계약금 4억원 연봉 7억원의 조건에 서명했다. 연봉 7억원은 역대 KBO리그 감독 최고 금액이다.
힐만 감독은 선수단에 도전의식을 갖고서 배움의 자세로 임해야 성장한다고 주문했다. 그렇게 훌쩍 큰 SK는 지난 12일 두산을 꺾고 통산 한국시리즈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끝으로 중위권으로 전락했던 팀은 힐만 감독의 지도 아래, 최강팀이 됐다.
염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을 이끌게 됐다. 그는 힐만 감독님께서 잘 다듬은 팀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SK의 연고지는 인천이다. 염 감독에게도 의미 있는 곳이다. 그는 1991년 신인 2차 지명 1순위로 인천 연고팀인 태평양 돌핀스 유니폼을 입었다.
염 감독은 감회가 새롭다”면서 프로야구를 구성하는 세 가지 주체인 구단, 선수단, 팬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감독이 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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