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세먼지 어린이가 더 '위험'…집안 '공기정화식물' 도움
입력 2018-11-13 10:30  | 수정 2018-11-13 11:31
【 앵커멘트 】
미세먼지 공포가 이어지는 가운데 호흡기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에게 취약한데요.
이럴 때 집 안에 공기정화식물 하나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스크를 쓴 환자가 병원에 장사진을 이룹니다.

환절기에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환자가 더 늘고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질환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인데, 기침과 가래로 시작되다가 심하면 호흡 곤란을 유발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층이 더 위험합니다.

▶ 인터뷰 : 박승용 / 전북대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 "소아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고 성인보다 기도 분비물을 배출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무엇보다 집안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요즘은 공기정화식물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공기정화식물을 찾는 발길이 늘면서 화훼단지도 바빠졌습니다.

▶ 인터뷰 : 조정숙 / 광주 노대동
- "요새 미세먼지가 심해서 집에 나무를 두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찾았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집안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큰 화분을 두는 것보다 이처럼 작은 화분 여러 개를 두는 것이 공기 정화 효과가 더 좋습니다."

▶ 인터뷰 : 황금주 / 광주 화훼농원 대표
-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은 공기청정기를 안 둬요. 나무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이 음이온이 매우 좋습니다."

올해는 겨울 미세먼지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고 빈도도 잦을 것으로 보여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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