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농단' 의혹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검찰 소환 조사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기소 전 임 전 차장을 구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오늘(1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임 전 차장은 지난주 후반쯤부터 주말, 오늘(13일)까지 3차례에 걸쳐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전 차장에게 조사에 나올 것을 거듭 요청했으나 임 전 차장은 건강 등 일신 상의 사유를 들며 조사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이 핵심 피의자인 만큼 추가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임 전 차장을 재판에 넘기기 전 구인 절차를 밟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인은 특정 인물을 일정한 장소로 끌고 가는 강제 처분을 뜻합니다.
임 전 차장의 구속 기간은 모레(15일) 만료됩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임 전 차장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