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액티비티 빅데이터] 선선한 날씨에 `가을 낚시` 뜬다
입력 2018-11-13 10:04 
[사진 제공 : 여기어때]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가을 낚시'를 위해 낚시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액티비티 상품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는 종합숙박 앱 여기어때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자사 액티비티 페이지 검색어를 상위 30개 키워드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낚시가 지난달 1~2주차에 비해 9계단 상승하며 검색어 순위 22위를 차지해 순위권에 입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낚시가 최근 대표적인 가을 액티비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낚시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주목받으면서 낚시를 체험하고자 하는 젊은층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낚시를 하려면 과거엔 개인적으로 장비를 구입하거나 업체를 통해 장소를 물색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액티비티 앱을 이용해 낚시 체험을 쉽게 예약할 수 있는 것도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루지'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화창한 가을날씨 덕에 야외활동으로 루지를 찾는 이용자가 늘면서 조사 기간, 루지 검색어 순위는 27위에서 21위로 6계단 상승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통영 루지가 입소문을 탔고, 양산 에덴밸리에 세계 최장 트랙을 갖춘 시설이 문을 열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액티비티의 '절대 강자'로 꼽히는 놀이동산 역시 여전히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상위 검색어 1~3위에는 에버랜드와 놀이동산, 롯데월드가 나란히 올랐고, '에버랜드'를 잘못 표기한 애버랜드와 서울랜드도 각각 7위와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핼러윈을 맞아 놀이동산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면서 검색어 상위권을 독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색있는 동물원 검색어도 늘어나는 추세다. 조사 기간동안 동물원은 검색어 순위 11위를, 부산에 위치한 동물원 '삼정더파크'는 14위를 기록했다. 실내 동물원인 '주렁주렁'은 18위를 차지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 액티비티 검색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사 기간동안 검색어 '스파'와 '방탈출'이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체감온도가 떨어질수록 몸을 녹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스파와 대표적인 실내 액티비티인 방탈출 검색 빈도가 대폭 상승할 것"이라며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실내 액티비티 상품이 주목받으면서 '원데이 클래스' 상품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할인혜택을 늘리는 등 프모로모션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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