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선거, 영 김 당선 `안갯속`…득표율 근소한 차로 좁혀져
입력 2018-11-13 10:0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인 1.5세 영 김(56·공화)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의 개표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채 상대 후보와의 표차가 근소한 격차로 좁혀졌다.
12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김 후보는 현재 8만7924표를 얻어 50.7%의 득표율을 기록, 8만5501표(49.3%)를 얻은 길 시스네로스(민주) 후보에 1.4%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이는 지난 7일 오전 투표함 개표가 완료됐을 때 2.6%포인트의 격차로 리드하던 것에서 1.2%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격차가 좁혀진 이유는 우편투표제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편투표는 속성상 표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선거 당일 유효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가 뒤늦게 도착하는 경우도 빈번해 종료 시점을 특정하기 쉽지 않다.
이에 초박빙 승부에서는 최종 집계가 1~2주까지 소요될 수 있다.
김 후보는 애초 투표 직후 콘퍼런스콜을 통해 선거 승리를 선언하려 했으나 우편투표 개표가 늦어지면서 현재는 신중하게 최종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 주요 언론 또한 캘리포니아 39선거구를 아직 승부처로 남겨놓고 있다.
한편, 연방하원의원 뉴저지 3선거구에 출마한 한인 2세 앤디 김(36·민주) 후보는 99% 개표를 끝낸 가운데 득표율 49.8%로,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 후보(48.9%)를 0.9%포인트 차로 리드하고 있다.
상대 후보가 아직 패배를 선언하지 않았고, 주요 매체도 여전히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당선이 확실시된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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