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M "12년 이상 근무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실시"…한국, 20여 명 해당
입력 2018-11-13 09:13  | 수정 2018-11-20 10:05

메리 배라 미국 GM 회장이 한국을 포함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인원 감축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베라 회장은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근속 12년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회망퇴직을 실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입사자가 대상이며 해당 직원들에게는 퇴직 절차 관련 메일이 발송됐습니다.

한국에서는 12년 이상 근무한 전무급 임원을 대상으로 하며, 생산직은 이번 감원에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이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은 2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라 회장은 메일을 통해 자발적인 희망퇴직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으면 정리해고에 돌이할 것이라고 밝히며 "충분한이 직원이 참여하지 않으면 그 이후 비자발적 프로그램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 취지에 대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금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한다는 취지"라며 "조직 건전성을 위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일부 인원을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실적이 저조한 시장을 이탈하거나 사업 운영을 개선하는 것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범위"라며 시장 철수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한편 인력 감축은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GM 차원에서 실시됩니다.

한국GM 관계자는 "GM에서 실시하는 희망퇴직 대상자는 GM 북미지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12년 이상 근무한 사무직 직원과 글로벌 Executive"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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