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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AL 올해의 신인...이치로 이후 첫 日 출신
입력 2018-11-13 08:57 
오타니 쇼헤이가 올해의 신인에 뽑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오타니 쇼헤이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1위표 25표를 획득하며 미겔 안두하(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양키스)를 제치고 올해의 신인에 뽑혔다.
오타니는 2001년 스즈키 이치로 이후 처음이자 통산 네번째로 일본인 출신 올해의 신인 수상자가 됐다. 에인절스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팀 샐먼(1993) 마이크 트라웃(2012)에 이어 세번째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재능을 보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그 재능을 이어갔다. 타석에서 104경기에 나와 367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85 출루율 0.361 장타율 0.564 22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10경기에 선발 등판, 51 2/3이닝을 소화하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투수로 나서지 못했지만, 9이닝당 탈삼진 11.0개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안두하는 1위표 5개, 2위표 20개 3위표 4개로 총점 89점을 기록, 2위에 올랐다. 팀 동료 토레스는 2위표 3개, 3위표 16개로 총점 25점을 기록 3위에 자리했다.
조이 웬들(탬파베이, 17점), 다니엘 팔카(화이트삭스, 1점) 라이언 야브로우(탬파베이, 1점)가 표를 얻어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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