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언주 "나는 반문, 손학규 대표 정체성은 뭔지 궁금" (영상)
입력 2018-11-13 08:41  | 수정 2019-02-11 09:05

↑보수여전사 이언주 "나는 반문!!" / 출처=유튜브 MBN News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자신을 '반문'이라고 밝히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겨눴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학규 대표께서 제게 정체성을 밝히라고 하셨는데 제 정체성은 국민들이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도리어 손학규 대표야말로 정체성이 뭔지 궁금하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이 의원은 "저는 '반문'입니다만 손대표께서는 반문입니까, 친문입니까?"라며 손 대표에게 되물었습니다.

이 의원은 "요즘 문재인정부의 경제무능과 안보불안으로 인해 나라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국민들이 너무 많다"며 "따라서 저는 우리가 이분들의 구국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반문연대의 깃발을 들고 국민들을 통합해 나가 새로운 시대의 비전을 제시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반문연대는 우리가 기득권을 버리고 서로 문호를 활짝열어야 가능하다"며 "당의 경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는 한국당 등 기존 보수세력에게도 마찬가지"라며 "오로지 구국의 일념으로 탄핵찬반으로 인한 갈등, 당 내 친박비박 갈등과 같은 분열을 뒤로 하고 오직 승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 무능과 안보 불안을 견제하고 우리의 헌법정신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고 주장하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9일 자유한국당 청년특별위원회 행사에 참여해 "새로운 흐름·동력이 한국당에서 나오길 바란다. 그런 것들이 시작됐을 때 우리가 함께 할 수도 있다"고 밝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의 이런 발언에 대해 손 대표는 "당의 존엄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지역위원장에 공모한 당원으로서 소속과 정체성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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