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사맞고 사망, 인천서만 두달 사이 4명
입력 2018-11-13 08:22  | 수정 2018-11-13 09:19
초등학생 주사 사망/사진=MBN 방송 캡처

초등학생이 주사를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1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그제(11일) 오후 3시 38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종합병원에서 초등학생 11살 A 군이 장염 치료제 수액 주사를 맞던 중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인 병원 관계자는 경찰에서 "A 군은 오후 3시쯤 감기와 복통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으며 피검사에서 염증 수치가 높게 나와 장염 치료제를 섞은 수액 주사를 처방받았다"며 "그러나 30여분 만에 의식을 잃었으며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고 진술했습니다.

인천에서는 이번 사례를 포함해 환자가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숨지는 사건이 두달여 사이 총 4건 발생했습니다. 올 9월에만 3명이 숨졌고 그제(11일) 초등학생이 주사를 맞고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숨진 환자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고 사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경위는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가 이들 시신을 정밀하게 조사하는 탓에 현재까지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해당 병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지만 정확한 경위는 상당 기간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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