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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국비엔씨, 제약사업 확대 모멘텀 기대"
입력 2018-11-13 08:21 
자료 제공 =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3일 한국비엔씨에 대해 제약사업 확대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비엔씨는 코넥스에 상장된 의료기기 전문 업체로, 에스테틱 및 의료용 생체재료를 생산·판매한다. 에스테틱 사업부의 주요 제품으로는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HA필러 및 이를 응용한 메조테라피 제품이 있으며, 전체 매출 중 에스테틱 사업부 비중은 67%를 차지하고 있다. 에스테틱 제품은 러시아 및 CIS 지역향 ODM·OEM 매출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수출 비중이 70%를 웃돈다.
정승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의료용 생체재료 사업부의 주요 제품으로는 수술 후 봉합과정에서 사용되는 유착방지제 및 콜라겐 창상피 복재 등이 있다"면서 "의료용 사업부 매출 비중은 30% 수준이며, 대부분 국내 매출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투자포인트로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에 비해 저평가 구간인 것으로 판단되는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을 꼽았다. 한국비엔씨는 러시아·CIS 지역향 필러 매출이 2015년 이후 매년 2배 이상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7% 증가한 150억원, 영업이익은 133.7% 증가한 3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현재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18.3배로 국내 뷰티케어 업체 평균이 30배 이상임을 감안할 때 저평가 구간인 것으로 판단된다.
정 연구원은 "아울러 한국비엔씨는 최근 의약품 생산을 위한 신공장 착공식을 갖고 제약 분야로의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면서 "신공장인 세종 공장에서는 연골주사제 및 원료의약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비엔씨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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