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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한동민, KS MVP 선정 "맞는 순간 홈런 직감"
입력 2018-11-13 08:15  | 수정 2018-11-20 09:05

SK 와이번스가 어제(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 방문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3회초 한동민이 두산 투수 유희관으로부터 결승 솔로 홈런포를 뽑아내 5-4로 이기면서 2018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동민은 연장 13회초 2아웃 상황에서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한국시리즈 MVP는 6차전 결승 홈런을 친 한동민의 몫이었습니다. 한동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72표 중 30표를 얻어 27표를 획득한 좌완 불펜 김태훈을 제치고 MVP의 영예를 누렸습니다.

한동민은 "내가 MVP를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사실 김태훈이나 메릴 켈리가 받을 줄 알았는데…"라며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내가 끝내기 홈런을 친 것도 선발 켈리가 잘 던지고 우리 불펜들이 잘 막아준 덕이다. 최정 선배가 동점 홈런을 친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MVP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실 한동민은 KS 6차전 결승 홈런을 치기 전까지 20타수 3안타로 매우 부진했습니다. 1차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지만, 이후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쉬움을 모두 털어내는 KS 6차전 연장 결승 홈런을 쳐냈습니다.

한동민은 "너무 안 맞아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런데 PO 5전 때도 오늘도 나주환 선배가 '그냥 후회 없이 네 스윙 다 하고 오라'고 조언해줬다. 정말 내 스윙을 했고, 맞는 순간에 홈런인 걸 알았다"고 더그아웃 에피소드도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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