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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시골경찰` 이청아X오대환, 101세 할머니 재방문 약속지켜…`역시 힐링예능`
입력 2018-11-13 07: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이청아와 오대환이 재방문을 약속했던 101세 할머니를 잊지 않고 방문해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4'에서는 야간 순찰에 나선 이청아, 오대환 순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청아, 오대환 순경은 염소 농장을 순찰한 뒤 신동면 최고령자 장경자 할머니의 집을 찾았다. 두 사람은 방문 전 가게에 들러 할머니를 위한 주전부리를 신중하게 골랐다.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할머니가 좋아하신다는 자장라면과 누룽지 사탕을 산 두 사람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할머니집에 갔다.
눈이 잘 보이지 않는 할머니는 두 사람의 방문에 연신 "와줘서 고맙다"며 바닥을 더듬어 손을 잡는 등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이 사온 주전부리에도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선물을 가져온 두 사람도 즐겁게 웃었다.

또한 할머니가 높은 문턱에 걸려 넘어진 것 때문에 이가 다 부러졌다는 말에 현장을 사진으로 남겨 파출소와 읍사무소에 보고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고마운 마음에 커피라도 한잔 마시고 가라고 권했으나 업무 복귀를 위해 일어서야 했다. 이청아는 자신이 먹으려 숨겨놨던 간식까지 꺼내놓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대환은 할머니에 "다음에 또 오겠다. 다음엔 자장라면 맛있게 끓여드리겠다"고 말했고 이청아는 "다니실 때 벽 잘 잡고 다니시라. 또 오겠다"라고 말하며 복귀를 위해 일어났다.
파출소로 돌아가는 길에 이청아는 "커피를 자꾸 권하셨는데. 우리가 커피라도 마시고 나왔으면 할머니 마음이 편하지 않았을까?"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할머니와 한 '다음에 다시 들리겠다'는 약속을 지킨 두 사람과 반갑게 두 사람을 맞은 할머니의 모습에서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다는 자타공인 힐링예능 '시골경찰' 시리즈를 관통하는 제작의도가 확실하게 드러나 시청자들에 뭉클한 감동을 선물했다.
한편, 소소한 재미와 이웃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시골경찰4'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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