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이번 주 중재외교 다시 시동…한중 정상회담 추진
입력 2018-11-13 07:00  | 수정 2018-11-13 07:08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싱가포르로 출국해 아세안 관련 그리고 APEC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동남아 국가와의 경제 외교와 함께 답보상태인 북미 관계를 풀기 위한 중재 외교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취임 후 두 번째로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가합니다.

동남아시아 10개국과의 다자회담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활로를 모색합니다.

문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의 접견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최근 비핵화 없이는 대북제재 완화도 없다는 뜻을 잇따라 강조하는 미국과 이를 비판하는 북한 사이를 어떻게 중재할지 주목됩니다.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그리고 서울 답방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합니다.

▶ 인터뷰 :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주도적인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지지 기반을 단단히 다져 나가고자 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6일에는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곳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각국의 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인데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1개월 만에 한중 정상회담을 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회담이 성사되면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진행 상황과 얼어붙은 북미 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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