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 "고용상황 엄중…통계 보겠다"
입력 2018-11-13 07:00  | 수정 2018-11-13 07:23
【 앵커멘트 】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최근 급격히 나빠진 고용상황을 언급했습니다.
"고용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한다"는 건데, 상황에 따라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까지 읽히는 대목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

특히 고용상황에 대한 고민을 여실히 드러내며, 고용 통계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고용)통계의 향방이 앞으로의 경제가 나갈 방향에 대한 굉장히 중요한 사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내일(14일) 발표될 10월 고용동향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고용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제가 좀 많이 구상을 해볼까 합니다. 여러 가지로 정부가 할 수 있는 것, 추가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잘 고민해보도록 하고요."

실제 올해 1월 33만 명을 넘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급격히 추락하면서, 이제는 마이너스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악화하고 있고요. 해외 경제여건이 나빠진데다가, 비용조건이 악화하면서 전체적인 고용상황이 나빠지는 환경입니다."

홍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예산안 처리 이후인 다음 달 3일에서 5일쯤 개최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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