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리서치센터장들 "국내 증시 조만간 안정"
입력 2008-07-10 18:45  | 수정 2008-07-11 13:23
최근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불안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증시의 하락이 마무리되고 조만간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국내 주요 6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긴급히 증권업협회에 모였습니다.

내로라하는 리서치센터장들이 모인 것은 다름아닌 최근 증시 불안 때문입니다.

인터뷰 : 곽병찬 증권업협회 팀장
- "현 장세를 진단해 보고, 또 앞으로 장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투자자들이 향후 장세에서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을 지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 모임을 갖게 됐습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최근 국내 증시의 급락이 증시 펀더멘털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외국인들의 매도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현재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 PER이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이란 점에 비춰볼때 국내 증시는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부분 센터장들은 1500선에서 하락세가 진정되고 이르면 이달부터, 늦어도 4분기에는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 신성호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
- "주가의 하락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7월 중에도 주가의 바닥권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부분도 조심스럽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따라서 주식 투자자들은 증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국내경제의 펀더멘털에 신뢰를 갖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처해야 한다고 권했습니다.

다만, 시장 안정을 위해 환율과 금리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돼야 하며 적립식펀드 소득공제 등 장기투자자들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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