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시정연설서 대북 중대 제안
입력 2008-07-10 18:25  | 수정 2008-07-11 10:06
국회가 오늘 뒤늦게 지각 개원식을 엽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해 시정연설을 하는데, 대북 중대 제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오늘 개원식은 어떻게 진행되죠?

답)
오늘 개원식은 오후 2시에 국회의원 선서를 시작으로 열립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의 개원사, 이명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30여분 분량인데, 이 자리에서는 국회 개원을 축하하고 정치와 경제, 남북, 사회 문제 등에서 국정과제와 정책방향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대북 분야에서 중대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사이의 6·15선언, 노무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의 10·4 선언 등을 포괄적으로 재정리하는 기회를 갖자는 제안입니다.

이는 그동안 6·15선언과 10·4선언에 유보적이었던 태도에 비춰보면 상당히 전향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집니다.

이 대통령은 정치분야에서는 여야에 상생의 정치를 당부하고 경제 위기 극복의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개원식 이후 여야 정당 대표들과 만날 예정이어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도 주목됩니다.

민주당 의원 일부는 촛불집회 과잉진압에 항의해 이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입장할 때 빨간 머플러와 넥타이를 매고 항의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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