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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양양터널` 세계 도로 업적상 수상
입력 2018-11-12 17:15 
김희철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오른쪽)가 국제도로연맹으로부터 세계 도로 업적상 환경관리부문 본상을 수상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해 6월 준공한 '인제양양터널'이 지난 7일 국제도로연맹(IRF)이 주관하는 2018년 IRF GRAA(세계 도로 업적상)에서 환경관리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1948년 창립된 IRF는 도로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 중 하나로, 2000년부터 매년 도로 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관·기업의 도로 관련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수상한 서울~양양 고속도로 인제양양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긴 11㎞(세계 18번째) 길이 도로 터널이다.
대우건설은 인제양양터널에 백두대간의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운전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고 수준 기술력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터널 전 구간에 고압미세물분무시설, 화재감지기, 영상유고감지시스템, 독성가스감지시스템 등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방재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친환경 토목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인제양양터널에 적용한 기술을 발전시켜 향후 국내외 토목사업 수주에 힘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범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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