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개막
입력 2008-07-10 17:00  | 수정 2008-07-10 18:03
잠시 전 베이징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이 개막됐습니다.
북한이 제출한 핵 신고서의 내용을 검증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 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베이징 6자회담 프레스센터입니다.)

질문] 잠시 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열렸는데요, 신고서 검증 문제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잠시 전 현지 시각으로 4시 40분 경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회담이 공식 개막돼 이 시각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3합의 채택 이후 9개월여만에 머리를 맞댄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이 제출한 신고서에 대한 검증 프로세스 구축이 관건입니다.

이와 함께 핵 불능화에 상응하는 나머지 5자들의 대북 경제 에너지 지원이 어느 정도 구체화 될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납치자 문제로 인해 대북 지원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속도를 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본 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 국장은 모두발언에서 "6자회담이 중요한 갈림길에 와있다"고 강조해 진전이 쉽지만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이같은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어제부터 활발한 양자접촉을 벌여왔던 6자국들은 개막식 바로 직전까지 한-미-일 3자협의를 통해 일본을 설득하는 등 막판 조율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북한 측은 일본이든 아니든 경제 지원 국가가 어디인지는 개의치 않지만, 에너지 지원의 속도는 지금보다 빨라져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현재 진행중인 회담을 만찬으로 이어가면서 장시간 논의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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