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청와대, 해외여행 자제"
입력 2008-07-10 16:05  | 수정 2008-07-10 18:03
이명박 대통령이 휴가철을 앞두고 청와대 직원들의 해외여행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무원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고유가 시대 경제 어려움 극복을 위해 청와대 직원들의 해외여행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주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고유가로 경제도 어려운 데 청와대 직원들만이라도 가급적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3차 오일쇼크'에 준하는 경제위기와 여행수지를 포함한 서비스수지 적자 등을 거론하며 정부부터 노력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도 "휴가철 가족여행을 가급적 국내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자녀가 바다를 좋아하면 태안지역에 가기를 당부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골프 자제령도 공직사회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제도 어려운데 골프를 자제해야 신상에 좋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고 전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가 솔선수범 하자는 차원이지 일반 공직자들에게 강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최중락 기자
-"하지만, 이 대통령의 청와대 해외여행 자제 당부가 공직사회 전체의 휴가 지침 으로 비쳐질 수 있어 어떤 식으로든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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