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친박의원 무조건 일괄복당
입력 2008-07-10 16:05  | 수정 2008-07-10 18:05
한나라당이 서청원·홍사덕 의원 등 친박 의원을 일괄 복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절대 과반을 넘는 거대 여당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가 친박계 의원 전원을 무조건 일괄 복당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 "친박의원 전원을 일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우리 당에는 제발 계파 이야기 안나오는 그래서 화합된 모습을 모이는 정당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검찰에 기소된 서청원, 김노식, 양정례 의원 등도 복당 대상에 포함됩니다

다만 기소된 의원들은 재판이 마무리 되지 전까지 입당 후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권이 정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 "당원이 됐으면 당연히 당헌·당규에 승복해야 한다. 그런 문제는 당헌·당규에 따라 윤리위에서 판단할 것이다"

박희태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의 정신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면서 당내 갈등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이에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전 대표
-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잘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는 24일 자신의 재판이 끝난 후 복당 절차를 밟겠다며 이를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 서청원 / 친박연대 대표
- "만시지탄이나 긍정적으로 평가하겠다"

이로서 한나라당은 절대 과반수가 넘는 거대 여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친박연대 13명, 친박 무소속연대 12명에 친여 성향의 무소속 의원 5명으로 183석의 절대 과반 의석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보수정당인 자유선진당의 18석을 더할 경우 개헌 저지선인 200석을 넘는 201석이됩니다.

인터뷰 : 임소라 / 기자
- "한나라당이 상임위와 법안 처리 등 의정활동에 있어 앞으로 상당한 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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