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리가 진짜 뉴스"…여야 유튜브 전쟁 시작
입력 2018-11-12 07:00  | 수정 2018-11-12 07:32
【 앵커멘트 】
유튜브는 가짜뉴스의 진원지라 비판했던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을 시작했습니다.
자유한국당에 이어 민주당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열면서, 여야 유튜브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나, 둘, 셋!"

민주당이 유튜브 채널 '씀'을 만들었습니다.

첫 제작물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게 보내는 응원 편지였습니다.

▶ 인터뷰 :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실제로 영상 때는 각 영역의 문제를 직접 풀게 했어요. 그런데 공개할 수 없을 정도의 처참한 결과가 나왔어요."

앞으로 의원들이 직접 나와 정치 토크쇼와 의원생활 등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정치 현안을 직접 설명하며, 유권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겠다는 취지입니다.


유튜브가 가짜 뉴스의 진원지라고 보고 규제하려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민주당.

민주당이 유튜브에 뛰어든 건 강한 영향력 때문입니다.

노년층 일부가 이미 신문이나 방송 대신 유튜브로 뉴스를 접하는 상황.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보수 콘텐츠에는) 내용으로 보면 안 봐야 할 내용이 실려 있는 것이고, 우리는 안 보면 손해인 것들이 싣는 것이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자유한국당이 지난 2012년 시작한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구독자 수는 2만 8천 명에 달합니다.

후발주자로 유튜브 채널을 연 민주당이 유권자의 시선을 얼마나 사로잡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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