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배정남, 패션쇼 중 두 번 눈물 "눈을 안 감아서"(feat.차승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배정남과 차승원이 같이 런웨이에 올랐다.
11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정남은 송지오 디자이너의 패션쇼에 참여했다.
송지오 디자이너는 배정남을 모델로 데뷔시켜준 은인이다. 이날도 배정남은 17년차 베테랑 모델답게 노련한 워킹을 선보여 피날레까지 완벽하게 마쳤다.
피날레까지 끝난 후 배정남은 연신 "눈물 나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어머니들은 아쉬운 마음의 표출이라고 생각했고, 서장훈은 "오랜만에 패션쇼에 섰으니까 감회가 좀 남다르겠죠"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후 진짜 이유가 드러났을 때 출연자들은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배정남은 모델계 대선배인 차승원에게 악수를 청하며 "선배님 수고하셨습니다. 저 2번 울었습니다. 눈 안 감아가지고"라고 말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이문세도 "뭔가 짠한 얘기가 나올 줄 알았어요. 너무 감동스러워서 2번 울었다는 줄 알았는데, 눈을 안 감아서였네"라며 재밌어했다.
차승원은 배정남이 말한 고충에 공감하며 "모델 일은 진짜 완전히 에너지가 소모되는 직업"이라며 "사람들이 전부 다 쳐바보고 있으니까 기가 다 빨리잖아"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