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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데뷔 앞둔 10대 얼짱 女골퍼, 폭발적 인기
입력 2018-11-11 10:34 
시메트라 대회에서 우승한 허무니.[사진출처 = 허무니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를 앞둔 한 중국 선수가 데뷔도 하기 전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은 10일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 2019시즌 투어에 데뷔하는 허무니(19·중국)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벌써 16만 명을 넘어섰다"며 "이는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골프 선수인 펑산산의 4000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라고 보도했다.
중국 쓰촨성 청두 출신인 허무니는 캐나다에서 중학교에 다녔고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거쳤다.
이후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로 진학해 골프 선수로 활약하던 그는 잠시 휴학을 한 뒤 지난해 12월 프로로 전향, 2018시즌은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약했다.

올해 시메트라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하며 상금 순위 24위에 오른 허무니는 그린 적중률 77.8%로 투어 9위, 버디 수 210개로 9위 등을 기록하며 2019시즌 LPGA 투어 입문을 위한 퀄리파잉 시리즈에 나갔다. 공동 27위로 마친 허무니는 2019년 LPGA 투어 신인 자격을 획득했다.
릴리라는 영어 이름을 가진 이 선수에 대해 골프 채널은 'LPGA 투어 자격을 획득한 인스타그램 센세이션'이라고 표현했다.
올해 2월만 해도 10만 명을 조금 넘는 소셜 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던 허무니는 LPGA 2부 투어를 마친 현재까지 팔로워 수가 6만 명이 더 늘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의류를 사용하는 허무니는 또 세계적인 매니지먼트 회사인 IMG와도 계약했다.
현재 그의 스윙 코치는 재미교포 테드 오다.
오태근이라는 한국 이름으로도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테드 오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우에하라 아야코(일본) 등의 스윙 코치도 함께 맡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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