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하나뿐인 내편`진경, 다시 한 번 최수종에게 반해 "운명은 거스를 수 없다!"
입력 2018-11-10 20: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진경이 최수종을 포기하려다 말았다.
10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33·34회에서 나홍주(진경 분)와 강수일(최수종 분)이 다시 한 번 우연히 만났다.
지난 방송에서 강수일은 자꾸 매달리는 나홍주를 떨쳐내기 위해 "자식도 있습니다. 딸 하나, 아들도 둘이나"라고 했는데, 이에 나홍주는 "우리 프레디가 보내준 운명의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유부남이라니. 정말 너무해"라고 우울해했다. 나홍주는 그러고는 '강쌤. 저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요. 그래서 이제 빵 봉사활동은 못 할 것 같아요. 그럼 안녕히...굿바이'라고 이별 문자를 보내려고 하다가, "그냥 조용히 떠나자"며 문자를 전부 지우고 강수일 연락처까지 삭제했다.
이후 작별 인사를 하러 베드로 신부(이상구 분)를 찾아간 나홍주는 "제가 갑자기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베드로 신부는 "많이 섭섭하네요. 우리 아이들한테 수일 씨는 아버지 같았고, 홍주 씨는 마치 어머니 같아서 보기 좋았는데...그리고 외로운 수일 씨한테 새로운 친구가 생겨서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그러자 나홍주는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강쌤은 와이프도 있고 애들도 있는데 외로운 수일 씨라뇨?"라고 물었고, 베드로 신부는 "수일 씨는 혈혈단신 혼자인 걸로 알고 있는 게 그게 무슨...?"이라며 황당해했다.

나홍주는 "내가 얼마나 싫으면 싱글인데도 유부남에 애가 셋이나 있다고 거짓말을 했을까"라며 "그렇게 싫다는 남자한테 찝적대는 것도 예의가 아니야"라고 다시 한 번 강수일을 포기하자고 여러번 다짐을 했다. 그러다 나홍주는 길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는데, 이번에도 강수일은 우연히 그 현장을 지나가던 중이었다. 강수일은 차에서 내려 즉시 소매치기를 제압하고 나홍주에게 가방을 돌려줬다.
가방을 들고 다가오는 강수일을 보며 나홍주는 '대체 이 남자의 정체는 뭐야?'라고 생각했다. 결국 또 나홍주는 "나 나홍주, 미련없이 떠나려고 했다. 그런데 강쌤과 나 이렇게 다시 만났으니 이건 운명이다. 운명은 거스를 수 없다"고 되뇌이며 다시 한 번 강수일을 향해 직진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