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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동점타-역전 득점…SK, 우승 1승 남았다
입력 2018-11-10 19:30  | 수정 2018-11-10 20:45
【 앵커멘트 】
문학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SK가 두산을 4대1로 꺾었습니다.
SK는 모레(12일) 열리는 6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짓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두산이었습니다.

3회, 정진호가 박종훈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의 호투에 기를 펴지 못하던 SK의 타선.

반전의 기회는 7회에 찾아왔습니다.


선두타자 정의윤이 안타와 김성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강민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지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8회에도 박정권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만루 상황에서 김성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또 한 점 달아났습니다.

SK의 4대1 승리, 값진 역전승을 거두며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두산은 선발 후랭코프이 삼진 9개를 잡아내며 호투했지만, 찬스에서의 후속타 불발과 수비진의 어이 없는 실책이 이어지며 승리를 내줬습니다.

▶ 인터뷰 : 김성현 / SK 와이번스
- "저희가 1점차로 지고 있었고, 1점만 내자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던 게 운이 좋게 결과가 좋게 나왔던 거 같아요."

SK의 우승이냐, 두산의 재반격이냐.

잠실에서 펼쳐질 6차전 승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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