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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300’ 주이, 훈련 중 웃음에 시청자 불만 “몰입도 떨어져”
입력 2018-11-10 09: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걸그룹 모모랜드 주이가 ‘진짜사나이300에 합류한 가운데, 웃음과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300에서는 특전사에 도전하는 기존 멤버 안현수, 오윤아, 김재화, 홍석, 매튜 다우마, 새 멤버 오지호, 이정현, 감스트, 산다라박, 주이의 첫 훈련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도전자들은 특전사의 공수교육을 받기 위해 특수전학교에 입교했다. 입소에 앞서 주이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흑발로 머리카락을 염색하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진짜 사나이에 꼭 출연해 군인 생활을 경험하고 싶었다”며 체력도 자신있다. ‘아육대 계주에서도 2등 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주이는 홀로 입소 시간에 지각하며 불안한 시작을 보였다. 주이는 버스 앞에서 기다리는 교관을 향해 해맑은 미소를 뽐내며 너무 설레이는 마음에 짐을 오래 싸서 늦었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교관은 제일 늦게 나왔는데 웃음이 나오냐”고 싸늘한 반응을 보여 주이의 험난한 군생활을 예고했다.

주이는 흥과 웃음 때문에 수 차례 난관에 부딪혔다. 생활관에 들어와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고 "기분이 좋아서 웃었다"고 해명해 교관의 화를 불렀다. 또한 공수체조 훈련에도 흥을 감추지 못하고 본능적으로 터져 나오는 웃음 때문에 ‘웃음주이보(?)가 발령될 정도로 곤혹을 치렀다. 이에 공수체조 훈련이 시작되자마자 열외 훈련을 받으며 역대 열외 최단 기록을 세웠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주이의 태도를 꼬집으며 ‘진짜사나이300의 몰입도와 진정성을 떨어뜨렸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아무리 흥이 많다고 이해하려고 해도 군대가서 저러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이러니 군대 체험 쇼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실실 웃는 사람이 나오니까 훈련이 하나도 안 힘들어 보인다”, 주이 때문에 몰입도 떨어진다. 완전 가짜 사나이”, 진지함이 없어도 너무 없다. 보기 불편할 정도”, 무슨 나들이 나온 사람 같이 하루 종일 웃는데 내가 뭘 보고 있는지 싶더라” 등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예능인데 웃기면 되는 거 아닌가”, 귀엽기만 하던데, 예능이잖아요 웃으며 봅시다”, 웃음을 잘 못 참을 수도 있죠. 새롭고 좋았어요”, 오히려 순수해 보이던데요? 가자 마자 잘 할 수 있나요” 등 주이의 출연이 새로운 에피소드와 웃음을 만들어냈다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예능 최초로 특전사 도전을 시작한 ‘진짜사나이 300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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