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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역전 홈런…두산 반격으로 2승2패
입력 2018-11-10 02:26  | 수정 2018-11-10 10:55
【 앵커멘트 】
두산이 SK에 짜릿한 역전승을 하고 한국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맞췄습니다.
빼어난 수비로 실점을 막고 홈런 한 방으로 뒤집는 두산 야구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승2패로 궁지에 몰렸던 두산은 3회 만에 SK 김강민에게 적시타를 맞아 기선을 제압당했습니다.

하지만 선발 투수 린드블럼이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잘 막으며 반격의 틈을 엿봤습니다.

특히, 위기 때마다 결정적인 호수비로 버텼습니다.

3루수 허경민이 총알 같은 타구를 몸 던져 잡아내 그림 같은 송구로 아웃 시켰고,

1루 옆을 꿰뚫는 공은 류지혁이 순간적인 감각을 뽐내며 막아냈습니다.


결국 8회에 타선이 터졌습니다.

백민식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정수빈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정수빈 / 두산 외야수
- "오늘 계기로 저희 팀이 두산다운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분위기 반전에 꼭 필요한 한 방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두 이닝을 마무리 함덕주로 잘 지켜낸 두산은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맞췄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두 팀의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우승의 향방을 가를 5차전이 더 재미있어졌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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