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0대 폭행 현행범, 경찰서에서 스스로 목매 사망
입력 2018-11-09 19:32  | 수정 2018-11-09 20:22
【 앵커멘트 】
폭행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경찰서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술에 취해 잠을 자다 홀로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목을 맨 채 발견된 겁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50대 박 모 씨가 경찰서 청사 내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된 건 오늘(9일) 새벽 2시 40분쯤.

폭행 혐의로 서울 강동경찰서에 인계된 지 약 2시간 만이었습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박 씨는 형사대기실에서 1시간쯤 잠을 자다 깨 화장실에 홀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간 뒤 30분 가까이 나오지 않자 담당 형사가 뒤따라 들어갔고,

박 씨가 화장실 출입문 손잡이와 허리띠를 이용해 목을 맨 것을 발견한 겁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곧바로 박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박 씨는 앞서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폭행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된 상태였습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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