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스템임플란트, 3분기 영업이익 121.7억…전년보다 175% 증가
입력 2018-11-09 17:07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5.3% 증가한 12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5% 늘어난 1140억4000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최근 4분기 연속 분기별 최고 매출액 갱신을 이어갔다.
해외 매출도 두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특히 북미와 유럽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0%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국 시장의 적자 폭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크게 개선됐다. 회사 측은 "중국과 기타 이머징 마켓에서 10% 이상의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되며 영업이익률 10.7%를 기록해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적자로 돌아섰다.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손이 크게 발생해 적자로 돌아서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외형 확대와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며 "해외 법인의 적자 폭 축소와 전사적인 판관비 지출 억제가 영업이익률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현재 중국 시장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만큼 내년이면 해외에서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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