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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덴티움,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 부진"
입력 2018-11-09 07:55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9일 덴티움에 대해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덴티움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62억원으로 컨센서스 460억원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4% 감소한 10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19% 밑돌았다"면서 "매출총이익은 337억원으로 24% 증가했지만 판관비가 236억원으로 42%나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출확대에 따라 광고비, 인건비, 수수료 등 전반적인 비용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디지털 CT장비 중국 인허가 진행비용 10억원, 3D스캐너 연구개발비 5억원 등 약 15억원의 일회성 비용집행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그 폭은 23억원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아직은 매출 증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진 연구원은 "3분기 수출이 30% 늘었다는 점에 주목한다"면서 "중국수출 증가율이 43%로 여전히 강했고 인도매출 발생이 본격화되면서 기타국가(러시아, UAE 제외) 수출도 82%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 외에도 터키, 베트남 등 신규매출이 발생하면서 내년에도 수출이 34%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는 "영업이익이 19% 하회한 만큼 주가도 고점 대비 20% 하락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면서 "그동안 특별한 조정없이 상승해 왔던 덴티움의 주가는 이제 다시 매수할 만한 가격이 됐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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