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부부망신 발언, "경찰에겐 이재명 망신주기가 진실보다 더 중요"
입력 2018-11-09 07:12  | 수정 2019-02-07 08:05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 씨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고 말하며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어제(8일) 소셜미디어에 '김영환·김부선 불기소 예측은 쉬운 일, 불행한 예측 하나 더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지사는 "김영환 후보가 처벌 걱정 전혀 없이 뻔뻔하게 거짓말할 때, 김영환이 고발했다고 30명 매머드 특별수사팀이 초스피드 구성될 때, 이재명 엮겠다고 참고인 겁박하는 경찰이 김영환 기부행위(가게 얻어준다, 변호사 선임해준다 했다는 김부선 씨 말)는 애써 외면할 때, 양진호 집은 9시에 압수수색하는 경찰이 집으로 7시에 신체수색 한다며 들이닥칠 때 이재명 기소, 김영환·김부선 불기소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며 "'답정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hkkim이 아내 김혜경 이니셜과 같다는 이유만으로 노무현 대통령님을 사랑하고, ‘김정숙특보 애칭으로 광주와 유세장을 오가며 선거운동을 돕고, 세월호가 안타까워 가슴 쥐어뜯다 아무도 모르게 팽목항 봉사를 다니던 아내를 반노반문으로 모는 마녀사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에 hkkim(김ㅎㄱ)은 수만일 것이고 08hkkim과 같은 사람이 쓴 09khkim(김ㄱㅎ)은 이니셜조차 다르며, 아내는 hk가 아니라 hg를 주로 쓴다"며 혜경궁 김씨가 아내 김혜경이라는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 지사는 불행한 예측을 한 번 더 하겠다며 "트위터 계정 사건은 아마도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며 "(경찰에게는) 진실보다 이재명 부부 망신주기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글을 끝맺으며 "국가권력을 사적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최악의 적폐다. 촛불정부 경찰 전체에 누 끼치는 일부 경찰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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