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MB 고향 포항 찾아…"러시아 협력으로 위기 극복"
입력 2018-11-08 19:30  | 수정 2018-11-08 20:12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지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인데,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지진 당시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로 포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죽도 시장부터 들렀습니다.

과메기 등 지역 특산물을 사면서 민심을 챙겼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요즘은 그래도 과메기 철에다가 대게 철이고 하니까 요즘은 (장사가) 좀 낫겠네요? (네, 조금 되고 있습니다.)"

이어 경북지역 경제인을 따로 만난 자리에서는 최근 침체된 철강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했습니다.

또, 물질의 미세한 구조를 볼 수 있는 '거대 현미경'인 방사광 가속기를 관람하며 이런 혁신기술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1회 한러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러시아 등 북방지역과 교류를 통해 경제활력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평화의 시대가 열리면 포항 영일만항은 북한 고성항과 나진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과 자루비노항을 바닷길로 연결하는 물류와 관광의 거점이 될 것입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이·취임식에 보낸 축사에서 공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강조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주한미군 재배치 등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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