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MK파운트, 5개월만에 가입자 2천명
입력 2018-11-08 17:45  | 수정 2018-11-08 20:02
MK파운트가 하락장에서도 꾸준히 가입자와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MK파운트는 매일경제와 파운트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펀드 포트폴리오 추천 서비스로 지난 6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가입자 2000명을 돌파했다. 국내외 증시가 혼란에 빠지자 인간의 개입 없이 AI가 펀드 포트폴리오를 짜주는 MK파운트 매력이 부각된 결과다.
8일 파운트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MK파운트 가입자는 전날 기준 2005명을 기록하며 가입자 2000명 고지를 넘었다. 회원 가입자 중 신한금융투자가 제공하는 MK파운트 전용 계좌를 개설해 직접 투자에 나선 경우는 1001명으로 집계됐다. 총투자금액은 17억7733만원에 달해 투자자당 평균 177만원씩 MK파운트를 통해 펀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MK파운트는 각국 주식시장과 금리, 실업률 등 3만개가 넘는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자 성향에 맞는 최적의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AI가 펀드를 추천해 매수하고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조정)하는 모든 절차를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서비스는 공모펀드를 추천하는 서비스와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하는 서비스로 나뉜다. 공모펀드 추천 서비스는 최저 10만원만 있으면 가입할 수 있고, ETF 최저 투자 한도는 100만원이다. MK파운트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은 통상적으로 5~8개 펀드에 분산 투자하라는 신호를 내는데 알고리즘은 1~3개월을 기준으로 펀드 추천 리스트를 교체한다.

최신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현시점에서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포트폴리오로 변경하는 것이다.
MK파운트는 출시 직후 1개월 동안 총 투자 건수 중 90%가 넘는 계좌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10월 증시 폭락장에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계좌가 다수 등장했지만 지난 7일 기준 계좌별 평균 투자 수익률이 -3.03%로 손실이 크지 않았다.
MK파운트 출시 이후 코스피가 11.8%, 코스닥이 18.4%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뛰어난 시장 방어력을 입증한 셈이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국내외 증시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자산 배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선진국과 이머징마켓을 분산 투자해야 하고 주식과 채권 등을 섞어 성격이 다른 자산군에 고루 투자해야 하는데, MK파운트를 이용하면 투자자들이 간편하게 자산 배분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