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IT노조, 양진호 회장 고발…전직 직원 모욕·강요·폭행 혐의
입력 2018-11-08 13:27 
고개 숙인 양진호 회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이하 IT노조)은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실소유주로 알려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모욕, 강요, 폭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8일 밝혔다.
IT 노조는 이날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혹한 노동조건에서도 최선을 다해 온 IT노동자들의 자부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양진호의 '직장 갑질'을 고발하며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탐사보도 매체인 뉴스타파와 셜록이 지난달 30일 공개한 영상는 사무실에서 양 회장이 전직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때리며 무릎을 꿇게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IT 노조의 기자회견문에는 이런 양 회장의 행위가 모욕과 폭행, 강요 등에 해당하는 범죄 혐의라고 주장했다.
IT노조는 이 외에도 앞으로 국회에서 IT노동자 직장갑질·폭행 피해 사례 보고회를 열어 관련 사례 등을 증언하겠다고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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