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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 프로듀서` 나병준, 배우그룹 `더맨블랙`으로 그리는 더 큰 꿈
입력 2018-11-08 11: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액터 프로듀서(Actor Producer)' 저에게 붙여진 타이틀입니다. 배우를, 스타를 발굴하고 전략을 세우고 세상에 알려지도록 하는 일, 행복한 일입니다."
배우그룹 '더 맨 블랙(The Man BLK)을 지난달 론칭한 나병준 스타디움 대표가 SNS에 올린 글이다. 이미 배우그룹 서프라이즈(서강준 유일 공명 강태오 이태환)를 성공시킨 나병준 대표가 '더 맨 블랙'으로 다시 행복에 빠졌다.
서프라이즈가 나올 때만 해도 업계에서는 '배우그룹'이라는 개념에 생소해했다. 하지만 나 대표는 노래하는 가수가 연기에 뛰어드는 일이 흔해진 것과 정반대로 연기하는 배우가 음반 발매 등 아이돌처럼 활동하는 '배우그룹'을 보기좋게 성공시켰다. 특히, 해외 팬미팅 등에서 배우가 노래하는 일이 보편화된 현실에서 나 대표의 선견지명이 통한 것. 이를 통해 낯익은 음악프로듀서가 아닌 '배우 프로듀서','액터 프로듀서'라는 호칭을 처음 얻었다.
나병준 대표는 이 글에서 '액터 프로듀서'라는 전무후무한 호칭에 대해 "특히 엔터에서 전문가를 뜻하는 프로듀서라는 호칭이 저에게 붙여졌다는 게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겸손해했다. 나 대표는 "업계에 생소했던 '배우 그룹'을 시작한 지 이제 8년, 이제는 '배우돌'이란 형태로 진화했다. 앞으로 대중문화계에서 이들의 활약이 더욱 커질 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더 맨 블랙'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 대표는 '더 맨 블랙'에 대해 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의 자랑이 된 방탄소년단이 빌보드에 간 것처럼, '더 맨 블랙'이 할리우드와 빌보드에 동시에 진출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며 구상을 밝혔다.
나 대표는 자신이 창업한 판타지오를 우여곡절 끝에 떠나 최근 신생 매니지먼트사 스타디움을 설립하면서 새롭게 10인조 배우돌 '더 맨 블랙'을 론칭했다.
배우의 외모에 연기와 노래 실력을 두루 겸비한 '더 맨 블랙'은 네이버tv를 통해 웹드라마 '고벤져스'로 먼저 배우 데뷔 신고식을 했다. '고벤져스'는 고등학생들이 우연히 초능력이 생겼는데 그 초능력이 2% 모자라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았다. 전형적인 병맛 코미디 히어로물이다.
이어 '더 맨 블랙'은 오는 15일 첫 번째 미니앨범 'Various Colors'를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Free Fall'이다. 액터 프로듀서 나병준이 키워낼 '더 맨 블랙'의 글로벌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sje@mkinternet.com
사진제공|스타디움[ⓒ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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