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이 '찜통더위'..인명피해 잇따라
입력 2008-07-09 22:55  | 수정 2008-07-10 08:33
전국에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서울도 낮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등 찜통더위가 계속됐고 인명피해도 잇달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9일)는 전국의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계속됐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 기온이 오후 3시쯤 33도까지 올라갔고 충청 지방도 3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이 30도를 훨씬 웃도는 더위에 시달렸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기록한 가운데 일부 초등학교는 단축수업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9일) 서울과 경기도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에 걸쳐 이른 아침부터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남 합천에서는 지난 8일 차 모 씨가 밭일을 하다 폭염에 의식을 잃고 숨진 데이어 어제(9일) 오전에도 문 모 씨가 열사병 증세를 보이며 숨졌습니다.

기상청은 이 같은 찜통더위가 오늘(10일) 오후까지 이어지고 주말에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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