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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위메이드, 신작 흥행 실패로 당분간 적자 불가피"…목표가↓
입력 2018-11-08 08:51 
[제공 :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위메이드에 대해 신작 흥행 실패로 당분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위메이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5% 증가한 318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44억원을 기록했다. 이카루스M 출시로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79.7% 증가했고 PC 매출도 이카루스 대만 출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6% 증가했다. 다만 이카루스M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지급수수료 증가 등 비용 증가 폭이 더 컷던 것이 실적 부진의 이유라고 신한금융투자는 분석했다.
이카루스M은 출시 초기 최고 매출 5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에는 성공했으나 매출 순위가 빠르게 하락해 현재 구글 기준 51위에 머물러 있다. 4분기 마케팅비는 줄어들겠으나 모바일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중국 내자 판호 중단에 따라 IP(지적재산권) 라이센스를 통한 신규 게임 출시도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카루스M 흥행 실패로 신규 게임에 거는 기대도 낮아졌다"라면서 "이카루스 흥행 실패에 따라 모바일 게임 영업 가치를 하향했고 당분간 영업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현금 등 자산 가치도 할인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 중재법원에서 진행중인 킹넷과의 500억원 규모 소송은 심리를 마치고 판결을 대기중이다. 소송 판결에 따라 일시에 큰 금액의 현금 유입과 함께 JV 설립도 탄력을 받을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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