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인 영 김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20년 만의 첫 한인 연방 하원의원인 동시에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입니다.
영 김 후보는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출마했습니다.
개표 시작부터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렸던 영 김 후보는 민주당 후보의 막판 거센 추격도 뿌리치고 선두를 달렸습니다.
CNN 등 미국 언론 집계에선 영 김 후보가 51.3%의 득표율로 시스네로스 후보를 2.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임시표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모르는 상황이긴 하지만, 현재 표 차이로 볼 때 승패가 뒤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 김 후보는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의 보좌관으로 20여년간 일한 지역 일꾼입니다. 2014년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정치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날 영 김 후보는 "에드 로이스 의원님께서 우리 한미 관계에 신경을 많이 쓰셨듯이 저도 그 뒤를 이어 한국과 미국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