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여아 사망' 엄마 시신 발견…실탄 훔친 일본인 체포
입력 2018-11-08 07:00  | 수정 2018-11-08 07:21
【 앵커멘트 】
나흘 전, 제주 해안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세 살 여자아이의 어머니가 어제(7일) 저녁 제주항 부근에서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에서는 한 실내 사격장에서 실탄을 훔쳐 달아난 일본인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해경 대원들이 방파제를 수색합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제주항 7부두 방파제에서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지문을 감정한 결과, 이 시신은 나흘 전 제주 애월읍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 여아의 어머니인 33살 장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2일, 장 씨는 딸과 함께 제주 용담동 해안도로에서 내리는 모습이 CCTV에 잡혔지만, 다시 올라오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명동의 한 사격장에서 실탄을 훔쳐 달아났던 일본인이 9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낮 1시 반쯤 실내 사격장에서 실탄 2발이 분실됐다는 신고를 받고 일본인을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해 추적했습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실탄이 분실된 사격장입니다. 이곳에선 지난 9월에도 30대 남성이 종업원의 제지를 뿌리치고 자신에게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실탄 2발을 모두 회수한 경찰은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에는 대구 팔달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7명이 연기를 마시고, 주민 40여 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출처 : 제주해양경찰서
대구 서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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